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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8/31 까르보나라 스파게티, 직접 만들어보다. (6)
어쩌다 가끔, 밖에서 먹게 되는 까르보나라 스파게티.
느끼해서 많이 먹진 못하지만, 그래도 나름 좋아하는 음식중 하나이다.
예전부터 집에서 한번 만들어보고 싶다란 생각을 했었는데 선뜻 재료를 사서 만들어보게는 안되더라.

그런데, 몇일 전 부터, 또 이 스파게티가 자꾸 먹고 싶은거다.
이번엔 정말 벼르고 별렀기에 한번 해보자! 란 생각에 오늘 밖에 일이 있어 나갔다 오는 길에 마트에 들려 재료를 사서 집에 돌아왔다.

레시피는 네이버 키친에서 가장 조회수가 높은 까르보나라 스파게티 게시물로 선택.

링크 서비스 : http://kitchen.naver.com/recipe/28982

레시피 순서대로 하나하나 준비해서 요리를 하는데, 우유와 생크림을 넣고 재료를 졸이니깐...
우와. 밖에서 먹던 그 크림소스 향이 얼추 비슷하게 나오네?

신기했다!!......

그런데, 레시피 중간에 보면
'이때 불이 너무 세면 국물이  졸아들어 촉촉한면을 먹을수 없게됩니다."
라는 주의사항이 하나 있는데...

분명히 처음엔 우유를 너무 많이 넣은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소스가 많았는데 면을 넣고, 마지막에 댤걀 노른자를 넣었더니 그 많던 우유들은 어디로 갔는지... 완전 쫄아버렸다. 으악.

아래는 접시에 옮긴 모습!
쫄긴 했지만... 그래도 처음 만들어본 까르보나라 스파게티니깐 기념 사진 한방.
(얼마 전에 디지털카메라를 팔아버려서, 어쩔수 없이 30만화소 짜리 폰카로 촬영)


엄마한테 말씀드려, 저녁식사 대신 부모님 앞에 이걸 내어놓았더니
말씀으로는 맛있다고 하시는데, 표정에선 '너무 느끼해' 란 느낌이 엿보이는데...OTL

다음엔 조개랑 조그만 새우를 같이 넣고, 피클을 준비하면 더 맛있을 듯 하다. (해물 스파게티?!)



이렇게 직접 음식을 해보니 '요리를 하고 사람들이 먹어줄 때 가장 즐겁다'라고 하는 사람들의 말이 조금은 이해가 가는 듯 싶다. 앞으로도 가끔씩 이렇게 인터넷에서 레시피를 찾아 요리를 해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

그리고, 밖에서 먹는 것보다 싸게 먹히는 걸 생각하면 나중에 돈없는 학생이 되었을 때, 데이트 대용으로도 손색이 없을듯!! (그전에 여자친구부터... OTL x 2)

음. 다음엔 또 무얼 만들어볼까나~